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청소동아리를 조직해 학교의 더러워지기 쉬운 현관, 계단 등을 항상 깨끗이 유지하고 있는 학교가 있어 눈길을 끈다.

제천산업고등학교 2학년 전기제어과 이성복, 변재현, 김상훈, 노영록, 안병관, 장성일 여섯 학생은 자발적으로 청소를 사랑하는 모임이라는 뜻의 ‘청사모’ 동아리를 조직했다.

청사모는 처음에는 청소를 해도 티가 나지 않는 청소구역을 자발적으로 청소하면서 시작됐지만, 더 의미 있는 활동을 하고자 청사모라는 이름을 달고 공식적으로 새출발했다.

청사모 회원들은 아침에 다른 학생들보다 조금 더 일찍 나오고 조금 더 늦게 하교해 학교의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있다.

이후, 넓은 교정 곳곳이 깨끗해지기 시작했으며 많은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이러한 변화를 인식하기 시작했다.

청사모 회원인 김상훈 학생은 “학교는 우리가 생활하는 곳인 만큼 우리가 아끼고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래서 이런 모임을 만들게 됐다”라고 말했다.

제천산업고 이경우 교장은 “학생들이 애교심을 갖고 자발적으로 학교를 청소하는 모습이 많은 학생들에게 본보기가 되어 인성교육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