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연구원(원장 심교섭)이 실시한 학습나눔터 콘텐츠 공모전에 전문가가 만든 것과 같은 학습 콘텐츠들이 많이 출품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학습나눔터 콘텐츠 공모전은 학생과 선생님이 5분 학습 동영상을 만들어 이를 사이버학습 홈페이지에 탑재하면 다른 친구나 선생님이 학습이나 수업 자료로 활용하는 대회로 매 학기마다 실시하고 있다.

지난 4월 6일부터 5월 31일까지 약 두 달간 열린 공모전에 교사, 학생이 직접 만든 192편의 수업, 학습 동영상을 응모하여 높은 관심을 나타내었다. 심사를 맡은 전문 심사위원 10명은 이전 대회에 비해 콘텐츠의 수준이 많이 높아져 학습과 수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영천 단포초등학교 방장혁 선생님의 ‘하룻동안 태양의 움직임 관찰하기’라는 콘텐츠는 학생들이 실제 하루 종일 해의 움직임을 보고 있는 착각에 빠지도록 제작됐다.

울진초등학교 5학년 사랑은 학생이 만든 ‘달 탐사 여행을 떠나볼까요?’라는 학습 동영상은 학생들이 지구와 달의 차이점을 알기 쉽게 만들어서 최고의 작품으로 선정됐다.

선생님 작품

학생 작품

학생들과 친근한 캐릭터를 등장시켜 파워포인트로 쉽게 만들었으며 용어의 설명과 학습 정리까지 선생님들이 만든 작품과 견주어 손색이 없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우수한 콘텐츠를 만든 선생님 20명에게는 경상북도교육감 표창을, 학생 40명에게는 경상북도교육연구원장 표창을 수여 했다. 콘텐츠는 경북사이버학습(lms.gyo6.net) 학습나눔터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심교섭 경상북도교육연구원 원장은 "온라인 사교육 시장이 점점 늘어나고 비용도 많아져 가계에 부담이 되고 있다"며,"가르치면서 배운다는 말처럼 선생님이나 학생들이 직접 수업 동영상을 만들고 공유하는 학습나눔터가 활성화되면 무료로 운영하는 경북사이버학습이 사교육비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