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고등학생들을 교육청사로 초청해 진로체험학습을 진행했다. 14일 오후 1시 교육청을 찾은 33개교 41명의 학생들은 5시간동안 하루 진로멘토로 나선 교육공무원들의 도움을 받으며 구체적인 교육행정과정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교육청 곳곳을 둘러보고, 교육공무원들이 하는 일과 어려움, 진로 선택 과정에 대해 인터뷰했다. 이어진 교육감과의 대화에서 이청연 교육감은“교육청을 진로의 무대로 생각하고 있는 학생들을 환영한다.

저는 초등교사로 시작해 교육의 변화, 학생중심 가치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면서 교육감이라는 나의 진로를 걸어가고 있다. 앞으로 여러분이 자기가 생각하는 교육의 꿈을 펼치고 싶다면 교육 분야에서 마음껏 날개 짓을 하기를 바란다”고 환영의 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교육청이라서 지루하면 어떡하나 걱정하기도 했는데 우리 학생들의 일상과 직접 관련이 있는 일들이 진행된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교육감 선생님과 편하게 대화하는 자리도 인상적이었다. 교육 분야를 진로선택지의 하나로 생각하는데 도움이 됐다.”라고 소감을 나타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날 행사는 인천 지역사회의 민관기관 모두가 학생들의 진로체험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선도적으로 시작한 사업”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