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튀니지 국가 교육기관들을 방문해 디지털 전환과 교육 혁신을 위한 국제 협력의 물꼬를 텄다. 임 교육감은 1~2일(현지시간) 튀니지 교육부 산하 국가교육기술센터(CNTE), 국가교육센터(CNP), 국제교사연수 및 교육혁신센터(CIFFIP)를 연이어 찾아 교육 현황과 미래 방향을 공유했다.


튀니지 교육은 ▲디지털 인프라 구축 ▲교육 콘텐츠 개발 ▲교사 역량 강화 등 3대 과제를 중심으로 미래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국가교육기술센터는 온라인 학습 플랫폼과 정보시스템을 개발하며 ‘언제, 어디서나 차별 없는 교육’을 목표로 한다. 이는 경기도교육청의 ‘경기이음온학교’와 ‘미디어교육센터’ 운영과 닮아 있다.

국가교육센터는 국정 교과서를 비롯해 연간 300종 이상의 콘텐츠를 제작하며, 향후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국제교사연수 및 교육혁신센터는 교사 연수 프로그램과 교육혁신 연구를 담당하며, AI 교육, 학교폭력 대응, 사회정서교육 등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국제 협력을 모색 중이다.


임 교육감은 “튀니지 교육이 사회 변화에 맞춰 길을 내려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12월 경기도교육청 미래교육포럼에서 경기교육의 시스템과 현장을 확인해 보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번 방문은 ‘성을 쌓기보다 길을 내겠다’는 경기교육의 철학을 실천하는 국제 교류의 일환이다. 고대 카르타고의 한니발 장군이 알프스를 넘어 새로운 전장을 열었던 것처럼, 교육도 경계를 허물고 미래로 이어지는 길을 찾아야 한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