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15일(수) 전남 여수 유캐슬호텔에서 열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 참석해 회의를 주재했다.

장휘국 교육감은, 주민직접선거에 의한 민선2기 교육자치 1주년을 상기하며, 지난 1년여동안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개정으로 교육감협의회의 위상을 강화하고 교육현안들에 대한 공감대 형성 등 보람있는 일들도 있었으나 누리과정 보육비예산 떠넘기기, 지방교육자치와 릴반자치의 통합시도 등 끊임없이 지방교육자치의 근본을 훼손하는 일련의 시도들이 끊임없이 이어져온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장교육감은 이어,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이와 같은 지방교육자치 훼손 시도에 맞서 국회와 정부를 상대로 누리과정 예산을 비롯한 현안들에 대해 국가와 중앙정부의 책임을 강조하고 관련 법률개정 등 국회차원의 법률적 해결책을 강구해 줄 것을 요구했고 교육문제는 여야 정치권, 중앙정부, 지방교육계가 따로 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해왔음을 밝혔다.

아울러 장교육감은, 이런 상황임에도 집권당인 새누리당과 중앙정부는 무상교육과 누리과정 예산 문제 등 교육현안에 대한 해결 의지가 전혀 없는 상황임을 우려하고, 지금이라도 전국 교육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에 나서주기를 촉구한다고 밝히며, 모두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