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일제히 수능이 실시된 12일 닫힌 교문 앞에서 50대 한 아버지가 학교안을 향해 자식의 좋은 성적을 기원하는 간절한 기도를 올리는 사진이 SNS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사진은 이날 오전 8시20분께 부산 동래구 명륜동 중앙여고 교문앞에서 부산광역시교육청 공보담당관실 SNS담당 정경진 주무관(36)이 직접 촬영한 것이다.

정 주무관은 이날 오전 10시께 시교육청 페이스북에 이 사진을 올린 결과 오후 3시 현재까지 5시간만에 ‘좋아요’가 1,000여건을 넘어서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정 주무관은 “수험생들이 8시 10분 입실이 완료된 후 응원하던 학생과 학부모들이 모두 돌아가고 있는 가운데 유독 한 남성분이 닫힌 교문앞에서 학교안을 향해 절을 하고 계셔서 사진을 찍었다”며 “SNS에서 이렇게 인기가 있을 줄은 미처 몰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