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콘텐츠국민운동본부 인성콘텐츠개발연구원(원장 안종배)에서는 지난 17일 경북 안동에 위치한 인성교육 현장 안동한지(회장 이영굴) 공장을 탐방했다.

한 장의 한지가 탄생하기까지 한 달 가까이 걸려 수작업 만들어지는 한지제조과정을 둘러보며 한지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한지를 활용해 수많은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체험장도 둘러보고 이를 클린콘텐츠 체험교육으로 함께 개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지는 중국의 화지(華紙)와 일본의 화지(和紙)와는 달리 닥나무 껍질을 주원료로 사용하는데 그 특징이 있으며, 손으로 뜨는 수초지(수록지)를 말하며 우리나라에서 제조되는 종이를 말한다. 종이라는 어원은 닥나무 껍질인 저피(楮皮)에 어원을 두고 저피->조비->조해->종이로 변했다. 여기에서 종이는 한지의 의미와 가깝다.

안동한지의 특징은 안동의 풍부한 물과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닥나무를 원료로 해 노련한 기술자의 투철한 장인정신이 결부돼 순한지를 전통의 방법으로 생산해 우수한 지질과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2003년 8월 안동시 지정특산품으로 선정된 안동한지는 공장내 ‘한지체험장’에서 직접 한지를 만들어 볼 수 있어, 우리의 전통 계승과 학습효과를 높이고 있으며, ‘상설전시관’에서는 닥종이를 원료로 해 만든 전통한지공예품, 닥종이 인형, 지승공예, 한지패션, 서예작품 등이 전시돼 있다.

우리 조상들의 숨결이 살아 숨쉬고, 학생들에게는 학습의 장(場)으로 이용할 수 있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안동한지는 안동의 관광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