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를 맞아 학교 현장을 향한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김 교육감은 개학한 3월초부터 학교를 잇달아 방문, 학생 안전과 현안사항을 점검하는 한편 학생, 교직원, 학부모와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등 소통･공감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는 ‘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고, 현장의 요구나 역량에 맞춰 합리적으로, 점진적으로, 그리고 지속적으로 교육개혁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는 김 교육감의 평소 지론을 반영한 행보다.

김 교육감은 지난 14일 거학초등학교와 여명중학교, 지난 15일 안락초등학교를 방문한데 이어, 21일 오후 북부 소재 구남․구포초등학교와 가람․구포중, 백양고 등 5개 초․중․고를 방문, 학교 주요 교육활동과 현안 사항을 점검했다.

또, 3월 말까지 18개 학교를 추가 방문한다. 이들 학교 방문에서는 각 학교의 특색사업과 책 읽는 학교, 토론하는 교실, 인성교육 등 학교의 주요 교육활동을 점검하고, 학생 안전과 교육환경 개선 문제 등 현안 사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김 교육감은 주로 서부산권 등 교육취약지역 학교를 방문하며, 학교 측에 교육감 방문에 따른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방문 일정을 비공개로 추진하고 도착 10분 전에 학교 측에 알려주는 방식으로 방문하고 있다.

김 교육감은 월 1회 열리는 지구별 자율장학협의회에도 참석해 교장선생님들과 학교폭력예방 및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 학력 향상, 방과후학교․돌봄교실 내실화, 성공적인 자유학기제 운영 등 보다 나은 학교 운영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김 교육감은 “학교, 학부모 등과의 소통은 현장의 요구나 역량에 맞춰 지속적으로 학교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교육개혁의 시작이다”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교육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