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15일 세월호 사고 2주기 추모행사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부산교육청은 이날 오전 10시 1분 동안 학교를 포함한 전 기관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희생자 추모묵념 시간을 가졌다.

또한, 오후 3시 교육청 대강당에서 김석준 교육감을 포함한 교육청 직원과 교수, 시민단체,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월호 사고를 통해 돌아보는 한국사회와 교육’이라는 주제로 자유 토론회도 개최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추모사를 통해 “사랑하는 가족을 가슴 속에 조차 묻지 못한 채 고통 받고 있는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을 드린다”며 “부산교육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아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모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교육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부산교육청은 세월호 사고 2주기를 맞아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추모주간으로 정하고 추모행사를 갖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 기간 동안 사고로 희생된 분들을 추모하고 교육공동체의 안전에 대한 인식과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해 교육청 홈페이지에 추모배너를 탑재하고, 학교별 특성에 맞는 글짓기와 안전 교육을 실시하는 등 추모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안타까운 희생에 대한 기억과 반성을 통해 안전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싹틔운다는 의미의 하늘, 바다, 새싹을 배경으로 하는 대형 플래카드를 제작, 교육청 건물 외벽에 게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