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지난 20일과 21일 오후 6시 남부교육지원청과 부산고등학교에서 축구와 야구 운동부 학생 및 학부모 500여명을 대상으로 ‘고입 진학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연수는 학교별 운동부 운영 경비를 공개해 운동부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학생과 학부모에게 상급학교 진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연수에서 시교육청 감사관실 차종호 사무관이 나와 ‘부산시교육청 청렴추진 정책’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축구․야구 운동부를 운영하는 고등학교 운동부 담당(감독)교사가 선수현황, 최근 3년간 진로현황, 특기자 배정현황, 장학금지원 현황, 운동부 관련 학교지원금, 연간 학교운동부 학부모 부담경비, 학교별 운동부 장․단점 등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각 고등학교의 동창회, 후원회 등 대표가 운동부 지원방안도 발표해 참석한 학부모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또한 학교별 학부모부담금 내용이 완전히 공개되어 부담금이 많은 학교는 자체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자구책이 제시됐다.

부산교육청은 운동부 학생들의 진로지도를 위해 오는 7월과 10월 첫째 주 학교별 진로진학 상담주간도 운영할 계획이다.

안연균 건강생활과장은 “이번 진학설명회를 시작으로 학교운동부 운영의 투명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