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초등학교 (교장 한연숙)는 지난 26일 골프&미술체험활동을 했다. 이는 노블레스 오블리쥬 교육기부의 일환으로 보성CC와 우종미술관 “꿈을 향해 나이스 샷!” 이라는 주제로 실시됐다.

이날 3학년 이상 35명의 학생들은 골프장내 카트체험, 골프체험을 한 후, 우종미술관으로 가서 미술관 내에 전시돼 있는 단색화, 화조화등을 감상한 후, 주변에 있는 꽃, 곤충, 식물들을 주제로 그림그리기를 했다. 열악한 문화환경으로 인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활동들을 하는 내내 호기심과 신기함, 밝은 표정들을 잃지 않았다.

4학년 진영선 학생은 “골프라는 운동에 대해 직접 해본 것은 처음이었다. 마치 우리 전통놀이인 자치기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회가 된다면 좀 더 배워보고싶다” 라고 말했다.

또한 그림그리기에서 대상을 받은 서지혜 학생은 “직접 그림을 감상한 후 표현활동을 하니 또 다른 재미가 있었고, 조상들의 멋을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됐다” 면서 마치 화가가 된 양 신나했다.

체험학습을 담당하고 있는 정환훈 교사는 “지역내 기관과 협조해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물해 줄수 있어 보람있었다. 이런 다양한 경험들이 문화적으로 소외된 시골 학생들의 꿈을 키우는 자양분으로 쓰이게 될 것이라 기대하며, 더불어 지역내 기관들과 긴밀하게 소통해 이런 체험의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수상한 6명의 학생 작품은 1년동안 보성CC 로비에 전시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