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수필가 겸 시인, 국민권익위원회 김영일 조사관(5급, 교통도로민원과)이 4일 오후 2시 국회의원 회관 2층 대강당에서 (사)한국언론사협회가 주관하는 ‘2016 자랑스런 한국인 인물대상’ 시상식에서 ‘국민소통 공헌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국회의원 함진규(새누리 : 경기 시흥시갑), 주호영(무소속 : 대구 수성구을), 박홍근(더불어 민주당 : 서울 중랑구을), 이건식 김해시장,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탤런트 전원주, 조양자, 고두심, 가수 노현희, 최유나, 헤라 등이 수상한 가운데 성대히 거행됐다.

이번 수상을 한 김영일 사무관은 국민권익위원회 고충처리국 조사관으로 공공기관의 위법부당한 행위로 고통을 받고 있는 서민들의 억울한 민원해결에 앞장서 왔다.

특히, 고속도로가 제때 개통되지 못해 교통체증 등 불편을 호소하는 지역 주민 14,500명의 집단민원을 관계기관과의 역할을 분담시켜 고속도로가 조기에 개통 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주기도 했다.

또한 농촌마을의 철도교가 6m 밖에 되지 않아 집중 호우시 하천물이 제때 빠져 나가지 못해 마을이 4차례나 침수되는 등 피해를 겪게 되자 주민 665명이 철도교 확장을 요구하며 집단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김 조사관은 4차례의 현장조사와 20여 차례의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 4개의 관계기관이 사업비를 분담하는 창의적인 조정안을 제시해 102년 만에 6m의 철도교를 18m이상으로 확장하고 하천교량도 동일한 넓이로 확장시키도록 합의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아울러, 철도 밑 통로박스가 2.5m 폭이라 농기계 등 진출이 어렵다는 집단 민원에 대해 현지조사 결과, 통로박스를 확장할 경우 10억원 이상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영주~봉화간 우회농로를 각각 신설하는 조정안을 성사시켰으며, 강원지역 농촌마을의 지적도상 8m 도로에 5m 통로박스가 설치 돼 차량교행이 어렵다는 주민 495명의 집단 민원에 대해, 지자체와 사업시행자의 협업으로 통로박스와 농로길을 각각 확장하는 조정안을 성사 시킨 사례가 kbs1TV 시청자칼럼 등에 방송되기도 했다.

이렇듯 김 조사관은 굵직한 집단 고충민원을 창의로운 아이디어를 발휘해 지금까지 약18천여 명에게 수혜를 주는 공적을 높이 인정받아 이번에 ‘자랑스런 한국인 인물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김 조사관(수필가, 시인, 발명가)은 공직자로써 뿐만 아니라, 탁월한 문학적 감성으로 문학부패 예방을 위해 ‘온라인 백일장 시스템’을 발명해 우리나라에 디지털 문학시대를 개척하는 주인공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현대판 암행어사 이야기를 담은 산문집 ‘향기품은 나팔소리’와 서민들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은 시집 ‘희망을 꿈꾸는 열차’ 등 7종을 출간해 청소년이나 직장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도 했다.

문학상으로는 대한민국 디지털문학대상,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대한민국 베스트 작가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