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유례없는 폭염 속에서 전국적으로 학교급식 식중독 사고가 동시다발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이 24일 식중독 예방을 위해 적극 나섰다. 부산교육청은 이날 각급 학교에 보낸 공문을 통해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교육청은 이 공문에서 ▲조리종사자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 철저 ▲급식기구와 조리기구의 세척․소독 및 교차오염 방지를 위한 구분 사용 ▲비 가열식품 등은 가급적 제공 자제 ▲생닭을 이용한 요리시 교차오염 주의 등을 당부했다.

시교육청은 또한 24일부터 9월 9일까지 유관기관과 식중독예방 합동점검시 1일 3식 제공 고등학교와 기숙형 학교 등을 우선 점검키로 했다.

또 각 교육지원청은 위생․안전 점검시 관내 학교 가운데 1일 2식 이상 급식을 제공하는 학교를 우선 점검하고, 점검시에 급식준비 및 조리과정, 교차 오염여부 등에 대한 모니터링 및 지도를 강화하도록 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24일 오전 7시30분 동래구 중앙여자고등학교에서 급식소 특별위생점검을 한 후 식중독 의심상황이 발생한 동구 A여고를 잇따라 방문해 학생들을 격려하고 학생 치료와 식중독 사후 처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등을 점검했다.

A여고는 현재 학교급식을 중단하고 교내 매점도 잠정 폐쇄한 상태이며, 급식실 등 학교 전역에 방역과 소독을 실시하고 학생치료와 식중독 의심상황 사후처리에 전념하고 있다.

이 학교 1․2학년 학생들은 단축수업(4교시)을 실시하고 있으며, 대학 입시 준비 중인 3학년 학생들은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면서 정상수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