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세성 회계사, 자체개발 회계프로그램 19년째 배포
안병섭 hyun@schooli.kr입력 : 2016. 09. 19(월) 12:13
배세성 공인회계사
배 회계사가 제작한 ‘힛트 회계시스템’…간편성, 신속성, 편리함 높여
오랜 시간 동안 한 길만을 걸어온 사람들에게는 남다른 철학과 뚝심이 있게 마련이다. 배세성 공인회계사 역시 마찬가지다.
그는 세무회계프로그램인 ‘힛트 회계시스템’을 자체개발해 19년째 배포하고 있다. 더욱 편리한 기능을 위해 보완 및 수정 작업도 지속적으로 수행한다. 각종 회계프로그램이 개발되고 사라지는 시류 속에서 직업인으로서의 고집과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배 회계사는 힛트 회계시스템 개발과 관련해 “1997년 회계사무소를 개설하며 직원을 타 회계사무소로 보내 회계프로그램 작성 업무를 습득하도록 했지만 무척 어렵다고 하소연을 했다”고 떠올렸다. 실제로 당시 시중의 회계프로그램은 입력이 복잡하고 불편해 사용하기가 매우 까다로웠으며 고가의 가격 때문에 일반인들이 쉽게 구입할 수 없다는 것도 단점 중 하나였다.
이에 배 회계사는 직접 세무회계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 목표는 일반 납세자들이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쉽고 간편하며 신속 정확한 프로그램이었다. 배 회계사가 국내외 대형 회계 법인에서 근무한 경험과 현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집약해 만든 ‘힛트 회계시스템’은 국세청의 적합성 검증을 통과한 이후, 관계자들로부터 ‘누구나 사용하기 쉬운 회계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얻어냈다.
배 회계사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해당 프로그램을 무료 배포하기 시작했다. 2005년에는 종합 부동산세 신고용을 추가해 전국적으로 무료 배포하면서 광주 지방 국세청으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
지금이야 회계프로그램의 기능이 개선되고 가격도 저렴해졌지만 그때는 달랐다. 당시 힛트 회계시스템은 뛰어난 기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회계프로그램이었다. 배 회계사는 “힛트 회계시스템은 프로그램업자들의 횡포에 맞선 프로그램이다. 기존 업자들이 쉽고 저렴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면 나 역시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프로그램 다운로드 횟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힛트 회계시스템 홈페이지에는 “회계에 문외한이었는데 손쉽게 전자신고를 완료했다”, “작업속도가 타 프로그램보다 8배 이상 빠르다”, “입력이나 검색부분에서 사용자들을 많이 배려한 느낌”이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특히 2016년에는 충북, 경북소재의 단위농협금융기관 13개 업체가 배당금융 소득을 해당 프로그램으로 전자신고하며 그 편리함과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힛트 회계시스템은 재무제표, 부가세, 원천징수, 법인세, 소득세, 연말정산 전자신고 및 다양한 전표 출력 등 회계프로그램이 갖추어야 할 기본 기능을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세부항목 입력에 월(月)을 구분할 필요가 없고 날짜만 입력하면 프로그램 내에서 자동 정렬되며 이중입력이 검증되기 때문에 정확한 신고가 가능하다. 세금계산서,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을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사용자 환경에서도 보안성을 높였다. 네트워크 작업 중 USB 작업을 선택하면 컴퓨터에 자료가 남지 않아 컴퓨터 분실 등에도 우려할 필요가 없으며, USB만 있으면 어디서든 편하게 입력하거나 재무제표 장부 및 세금계산서 등을 발행할 수 있다.
이밖에 20년 동안 단독 개발 및 업그레이드를 해온 힛트 회계시스템은 프로그램의 일관성과 세무간편성이 뛰어나 회계세무뿐 아니라 비영리 단체 등에서도 결산 시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힛트 회계시스템 홈페이지(http://www.hitacc.co.kr/)에서 유료나 무료를 다운로드 받아 회사의 기본사항을 등록한 뒤 연도를 선택해 증빙을 입력하면 된다. 단, 법인세나 부가세, 소득세 등은 매년 변경되므로 3개월에 1번씩 홈페이지에서 다시 다운받아야 한다.
무료 사용자의 경우 2002년~2007년분까지 연도가 제한되어 있어 2016년 증빙을 2002년부터 입력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지만 부가세 전자신고를 제외한 모든 기능은 유료 사용자와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19년 동안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꾸준히 업그레이드 해 온 힛트 회계시스템은 이제 어디에 내 놓아도 손색없는 세무회계프로그램으로 성장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배세성 회계사는 “디자인 등을 개선해 좀 더 세련된 사용 환경을 만들고 싶다”며 “힛트 회계시스템의 목적은 판매가 아닌 기존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있기 때문에 별도의 광고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세무회계프로그램인 ‘힛트 회계시스템’을 자체개발해 19년째 배포하고 있다. 더욱 편리한 기능을 위해 보완 및 수정 작업도 지속적으로 수행한다. 각종 회계프로그램이 개발되고 사라지는 시류 속에서 직업인으로서의 고집과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배 회계사는 힛트 회계시스템 개발과 관련해 “1997년 회계사무소를 개설하며 직원을 타 회계사무소로 보내 회계프로그램 작성 업무를 습득하도록 했지만 무척 어렵다고 하소연을 했다”고 떠올렸다. 실제로 당시 시중의 회계프로그램은 입력이 복잡하고 불편해 사용하기가 매우 까다로웠으며 고가의 가격 때문에 일반인들이 쉽게 구입할 수 없다는 것도 단점 중 하나였다.
이에 배 회계사는 직접 세무회계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 목표는 일반 납세자들이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쉽고 간편하며 신속 정확한 프로그램이었다. 배 회계사가 국내외 대형 회계 법인에서 근무한 경험과 현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집약해 만든 ‘힛트 회계시스템’은 국세청의 적합성 검증을 통과한 이후, 관계자들로부터 ‘누구나 사용하기 쉬운 회계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얻어냈다.
배 회계사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해당 프로그램을 무료 배포하기 시작했다. 2005년에는 종합 부동산세 신고용을 추가해 전국적으로 무료 배포하면서 광주 지방 국세청으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
지금이야 회계프로그램의 기능이 개선되고 가격도 저렴해졌지만 그때는 달랐다. 당시 힛트 회계시스템은 뛰어난 기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회계프로그램이었다. 배 회계사는 “힛트 회계시스템은 프로그램업자들의 횡포에 맞선 프로그램이다. 기존 업자들이 쉽고 저렴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면 나 역시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프로그램 다운로드 횟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힛트 회계시스템 홈페이지에는 “회계에 문외한이었는데 손쉽게 전자신고를 완료했다”, “작업속도가 타 프로그램보다 8배 이상 빠르다”, “입력이나 검색부분에서 사용자들을 많이 배려한 느낌”이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특히 2016년에는 충북, 경북소재의 단위농협금융기관 13개 업체가 배당금융 소득을 해당 프로그램으로 전자신고하며 그 편리함과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힛트 회계시스템은 재무제표, 부가세, 원천징수, 법인세, 소득세, 연말정산 전자신고 및 다양한 전표 출력 등 회계프로그램이 갖추어야 할 기본 기능을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세부항목 입력에 월(月)을 구분할 필요가 없고 날짜만 입력하면 프로그램 내에서 자동 정렬되며 이중입력이 검증되기 때문에 정확한 신고가 가능하다. 세금계산서,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을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사용자 환경에서도 보안성을 높였다. 네트워크 작업 중 USB 작업을 선택하면 컴퓨터에 자료가 남지 않아 컴퓨터 분실 등에도 우려할 필요가 없으며, USB만 있으면 어디서든 편하게 입력하거나 재무제표 장부 및 세금계산서 등을 발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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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20년 동안 단독 개발 및 업그레이드를 해온 힛트 회계시스템은 프로그램의 일관성과 세무간편성이 뛰어나 회계세무뿐 아니라 비영리 단체 등에서도 결산 시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힛트 회계시스템 홈페이지(http://www.hitacc.co.kr/)에서 유료나 무료를 다운로드 받아 회사의 기본사항을 등록한 뒤 연도를 선택해 증빙을 입력하면 된다. 단, 법인세나 부가세, 소득세 등은 매년 변경되므로 3개월에 1번씩 홈페이지에서 다시 다운받아야 한다.
무료 사용자의 경우 2002년~2007년분까지 연도가 제한되어 있어 2016년 증빙을 2002년부터 입력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지만 부가세 전자신고를 제외한 모든 기능은 유료 사용자와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19년 동안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꾸준히 업그레이드 해 온 힛트 회계시스템은 이제 어디에 내 놓아도 손색없는 세무회계프로그램으로 성장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배세성 회계사는 “디자인 등을 개선해 좀 더 세련된 사용 환경을 만들고 싶다”며 “힛트 회계시스템의 목적은 판매가 아닌 기존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있기 때문에 별도의 광고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