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김복만 교육감은 지난 20일(화) 15:30 정부세종청사에서 실시된 부총리 초청 전국 시․도교육감 간담회에 참석해 이번 지진 피해 현황을 알리고, 교육부에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특별교부금 지원과 울산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강력히 요청했다.

이번 부총리 간담회는 교육부 부총리, 교육부 관련 실․국장, 전국 시․도교육감 17명이 참석했으며, 초․중등 교육의 발전방안에 대한 소통․협력 강화 및 현장 의견 수렴을 목적으로 열렸다.

김복만 교육감은 교육부 협조 요청 시간에 이번 지진으로 울산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피해가 크고, 울산은 활성단층인 양산단층계 및 소단층군에 속해 있어 지진 발생 우려가 크다고 강조하고, ▲지진피해복구를 위한 특별교부금의 빠른 지원 ▲ 조속한 내진구조보강사업을 위한 예산지원 ▲ 경주의 인접지역인 울산 또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한편 울산교육청은 지난 9월 12일(월) 19시 44분 규모 5.1, 20시 34분 규모 5.8의 지진 발생으로 학교시설물 피해현황을 접수한 결과, 9월 19일 12시 기준으로 88개교 92건 피해현황을 접수했다.

울산교육청은 이번 지진 피해 학교 88개교 중 10개교를 선정해 9. 20.(화)~ 9.21.(수) 2일간 교육부 주관 민관합동점검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요 점검내용은 구조 안전성 등 안전점검 및 복구 방안 검토 등이며, 점검반 구성은 민간전문가(2명), 공제회(1명), 교육청 직원(1명)으로 구성돼 피해조사 및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울산교육청은 현재 지진피해가 심각한 학교에 대해서는 정밀점검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피해학교에 대해서는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보수할 계획이고, 내진보강사업은 예산상황을 고려해 2020년까지 연간 30억을 투자해 매년 5개동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울산교육청은 교육부와는 별도로 이번 지진으로 시설 피해를 입은 88개교 전체를 대상으로 9월 20일(화) ~ 9월 22일(수) 3일간 점검반을 구성해 피해 전수조사를 실시해, 빠른 시일 내 지진 피해를 복구해 학생 및 교직원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