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학생기자단이 팟캐스트 동아리를 운영해 학교 주변 식당, 진로선택 등 청소년만의 다양한 고민을 나누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전북교육청은 학교 현장과 다양한 교육문제를 학생들의 시작에서 이야기 나누자는 취지에서 지난 3월 제6기 학생기자단 45명을 대상으로 팟캐스트 동아리를 모집, 11명으로 ‘JB하트’를 구성했다.

중고등학생들로 구성된 팟캐스트 동아리회원들은 전주시민미디어센터의 도움을 받아 3월부터 매월 한차례씩 모여 아이템 기획방법, 시나리오 작성, 녹음과 편집방법을 교육 받았다.

교육을 마치고 무더위가 한창인 7월 드디어 첫 작품이 탄생했다. 설서윤(아중중 3년) 양이 메인MC로 참여해 2명의 학생과 함께 학교주변 맛있는 분식점에 대해 수다를 떠는 내용이었다. 분식집에 모여 떡볶이를 먹으면서 숙제하는 것 좋다는 둥 중학생 세계를 들어다볼 수 있다.

8월에는 정혜정(근영여고 1년) 양이 메인MC로 참여하고 양귀비(순창고 1년), 장기원(전주고 2년), 신진경(부안여중 3년) 양이 게스트로 참여해 진로문제를 주제로 다뤘다.

분량은 대략 15분 내외. 오프닝 음악과 함께 토크와 곁들여진 형태다. 완성된 작품은 팟캐스트 포털서비스인 팟빵에 올린다. 현재까지 5편을 제작했고, 내년까지 총8편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양귀비(순창고 1년) 양은 “아직 배우는 단계다. 친구들과 만나 주제를 정하고 수다를 떠는 즐거운 경험”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