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에게 검증 받은 탄탄한 원작을 토대로 한 드라마의 성공사례가 방송가에 연이어 터지고 있다.

인기리에 방영중인 ‘구르미 그린 달빛’부터 극 후반부에 들어서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달의 연인-보보경심:려’, 최근 시청률 30%를 돌파한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까지 지금 방송가는 가히 ‘원작 기반 드라마’의 시대라고 볼 수 있을 정도다.

이런 대세의 흐름을 따라 투니버스에서도 어린이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은 히트작 드라마가 나왔다.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투니버스 ‘내일은 실험왕2’가 그 주인공이다.

사진=’내일은 실험왕2’ 10화 中 캡쳐

▲ 초등학생 3명 중 1명 시청, 동시간대 평균시청률도 1위
‘내일은 실험왕2’은 전국대회를 나간 새벽초 아이들의 실험 배틀을 통해 과학의 신비와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나가는 어린이 과학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 4일, 10화를 마지막으로 성공리에 종영한 ‘내일은 실험왕2’는 시청자의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로 11일, 스페셜 방송 ‘내일은 예능왕’을 내보내기도 했다.

방영기간 내내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내일은 실험왕2’은 투니버스 채널의 주 타깃인 7~12세 남녀어린이 중 시청자 점유율이 30%에 이르며 ‘초등학생 3명 중 1명 시청’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낳았다.

특히, 남녀 어린이 시청률은 평균 4%, 순간최고 5%까지 치솟기도 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 전국 기준) 이는 올해 투니버스에 방영한 실사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 수치다.

또 매주 화요일 저녁 8시인 본방기간 동안 동시간대 평균시청률 순위(지상파 포함, 4세~13세)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지상파 프로그램 못지 않은 경쟁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 탄탄한 원작만화를 토대로 어린이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 열어
드라마의 이런 인기 원인 중 하나로는 국내외 1000만부 이상 팔린 동명의 인기 원작만화가 꼽힌다.

교육출판전문기업 ㈜미래엔이 발간한 과학 학습만화 ‘내일은 실험왕’은 다소 어려울 수 있는 과학원리와 용어를 어린이들의 풋풋한 사랑과 우정에 더해 극적 재미와 학습효과를 동시에 잡은 스테디셀러다.

검증 받은 탄탄한 원작의 이야기에 투니버스만의 색다른 노하우로 재탄생한 어린이 드라마 ‘내일은 실험왕’. 업계에선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시즌2까지 제작방영된 이후, 학부모와 어린이들의 시선을 동시에 사로잡으면서 어린이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단 평가다.

시즌2가 종영된 현재, ‘내일은 실험왕2’ 시청자 게시판에는 “내일은 실험왕2 끝? 이대로 끝나긴 너무 아쉽다”, “시즌3가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등 시즌3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 섞인 댓글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