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울산 울주군 언양초등학교 김순자 교장은 실천적 인성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일해 온 개인 및 기관·학교를 발굴하는 『제4회 대한민국 인성교육대상』의 수상의 영예를 안아 지난 10일(목) 서울 포스터타워에 열리는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교육부에서는 여성가족부, 중앙일보사와 공동으로 학교․가정․사회 각 분야에서 인성교육 실천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분(기관)들의 모범사례 발굴을 통해 범국민 인성교육 실천 운동을 확산하고자 본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 시상규모는 개인부문 3점과 단체 3점 가운데 울산에서는 유일하게 개인부문에 당선돼 중앙일보사장상을 받았다.

김순자 교장은 가르치는 것은 곧 실천해야 한다는 교행일치(敎行一致)의 교육철학을 가지고 40년의 교직생활 내내 반듯한 민주시민 만들기를 위한 인성교육을 펼쳐왔다. 그리고 2011년 교장으로 임용되면서 부터는 체험 중심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교육과정에 녹여 전교생을 대상으로 전개했다.

삼정초 재임기간 4년 동안 학생중심 학교문화선도학교와 인성교육 우수학교를 4년간 진행하면서 학생들의 자존감 살리기와 언어순화운동에 매진해 매년 인성교육 우수학교로 선정돼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2015년 언양초로 부임한 이후에는 학교의 모든 시설을 학생 중심의 공간으로 만들어 학생 쉼터와 각종 놀이기구를 실내외 설치하여 ‘꿈끼 자람터’ 에서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도록 했고, ‘말의 힘 실험’과 ‘바른말 고운말 엽서 디자인 공모전’,‘고운말 젤리워치 제작’ 등 거친 언어를 순화 시키기 위한 각종 언어순화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

또, ‘울산 12덕목 중심의 인성교육 생활화’ 를 위해 덕목별 인사말과 인성노래를 부르면서 인성교육교재인 ‘꿈끼자람 나침반’를 자체 제작하여 실천한 덕목을 마음신호등에 기록해 실천의지를 다져 나가도록 했으며, 매일 아침 교문에서 덕목 인사말을 서로 주고 받으며 등굣길의 아이들을 맞이해 학생들이 교장선생님을 친구처럼 가깝게 여기게 됐다.

사회봉사활동으로 ‘울산환경운동연합, 어린이재단, 지구촌공생회, 굿네이버스’ 후원활동를 비롯해 유네스코학교로 지속가능발전교육활동 등 배려와 봉사를 실천함으로써 주변의 존경과 신망을 받고 있다.

김순자 교장은 “제가 이런 큰상을 받기에는 부족하며, 상금 500만원은 전액 학교발전기금으로 넣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