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브랜드 스마트학생복(대표 심규현)이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의 ‘대나무 숲’ 코너를 통해 수집한 청소년들의 사연을 분석, 그 결과를 주제별 키워드로 공개했다.

‘대나무 숲’은 주제의 제약 없이 청소년들이 자신의 고민거리나 비밀, 하고 싶었던 말 등을 자유롭게 털어놓는 코너로, 매주 익명으로 사연을 모집한 후 대표 사연 1건을 선정해 게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데이터는 지난 6월 14일부터 11월 2일까지 약 20주간 해당 코너를 통해 누적된 총 305명의 사연을 바탕으로 집계됐다.

▲ ‘공부는 어렵고,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도 모르겠어요’ 학업, 진로 고민 1위
기간 중 모집된 청소년들의 사연 가운데 전체 인원의 27%에 달하는 인원이 ‘학업∙진로’와 관련된 내용을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의 대부분을 학교 수업을 들으며 보내게 되는 청소년들은 노력해도 오르지 않는 성적, 미래에 대한 불안감, 좋아하는 일과 현실과의 괴리 등 다양한 고민거리를 안고 있었다. 시기별 사연 접수 빈도를 살펴보았을 때에는 신학기가 시작되며 여름 방학 이후 다시 학업에 정진해야 하는 시기인 9월 1~2주에 관련된 고민과 걱정을 털어놓은 학생들이 가장 많았다.

▲ ‘친구야 사랑해!’ vs ‘친구 어떻게 사귀죠?’ 교우관계 중요한 10대
10대는 교우관계가 중요한 시기인 만큼 친구와 관련된 사연은 전체 사연의 21%로 상당수를 차지했다. 접수된 사연의 성격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었다. 하나는 친구에게 전하는 응원, 고마움 등을 표하는 메시지였으며 다른 하나는 친구 관계에 대한 막막함을 표하는 내용이었다.

스마트학생복 페이스북의 ‘대나무 숲’ 코너를 통해 게시된 ‘교우관계’ 관련 글 가운데 소심한 성격 탓에 친구 사귀기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내용의 사연은 260여 명에게 추천을 받을 정도로 10대들에게 높은 공감을 사기도 했다.

▲ ‘어리다고 사랑을 모른다는 생각은 그만!’ 풋풋한 연애 고민 눈길
청소년들은 연애에 대해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을까? ‘대나무 숲’을 통해 접수된 ‘연애’ 관련 사연은 전체의 15%로, 실제 연애 중 일어나는 문제보다는 ‘짝사랑’과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뤘다.

자신의 마음을 상대방이 눈치채지는 않을지 전전긍긍하는 내용부터 짝사랑 상대가 다른 친구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의 좌절감 등 10대 특유의 풋풋한 감성이 담긴 사연들이 눈길을 끌었다. 해당 글 또한 300여 건의 추천을 받으며 청소년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었다.

▲ ‘아직도 난 하고픈 말이 많다!’ 청소년들의 말.말.말
기타 사연으로는 스마트학생복의 모델인 ‘방탄소년단’ 관련 내용이 13%로, 학업에 지친 삶의 원동력으로 작용하는 ‘연예인’에 대한 언급이 다수 있었다.

또한 스마트학생복의 ‘가족사랑의 날’ 캠페인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는 사연 등 ‘가족’을 키워드로 하는 사연 또한 8%에 달했다.

이 외에도 외모, 건강, 성격 등 다양한 고민과 생각을 담은 사연이 접수되었으며, 변비가 심한데도 먹을 것을 포기할 수 없는 여중생, ‘아재 개그’를 좋아하는 독특한 유머 코드 탓에 주변 사람들이 이해해 주지 않는다는 사연 등 청소년들의 엉뚱하고 독특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사연도 많았다.

스마트학생복 한지영 마케팅 팀장은 “학생들과의 접점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학업, 교우관계, 연애 등 10대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연들을 공유하며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이 ‘스마트학생복 대나무 숲’ 운영의 취지”라며 “국내 대표 학생복 브랜드로서 관련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청소년들의 속마음을 더욱 긴밀하게 파악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