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부초등학교(교장 김양일)는 2016학년도 12월 학년말을 맞아 6학년 상급생들에게 졸업 기념으로 학교에서 직접 키운 감나무 홍시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선물했다.

이는 6년간 지내온 학교에 대한 추억을 간직하고 학교 사랑의 마음을 되새기는 의미 깊은 행사이다. 졸업생 모두에게 이러한 선물이 가능한 이유는 인천동부초등학교가 도심 속에 위치했지만 보기 드문 자연 친화적 체험학교이기 때문이다.

인천동부초등학교는 인천 남동구 만수동에 소재한 도시학교이지만 등·하굣길이 즐겁기로 소문난 학교이다.

교문 안쪽 좌우에 대나무숲과 은행나무, 개나리, 철쭉이 줄지어 있고 화단 곳곳에 꽃잔디와 각종 화초들이 가득 심어져 있다. 신관 급식소 앞에는 파피루스나 물배추, 물수선, 물수세미 등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수생식물 관찰장이 자리해 있어 식사 후, 산책 코스로 적격이다.

또한 학년별 재배 텃밭에는 시식할 수 있는 각종 채소들을 심어 해당 학년 학생들이 직접 가꾸거나 수확할 수 있게 배려했다.

이외에도 연꽃이 자라는 미니 연못이 있는 동산에는 꽃잔디와 각종 과실수를 가꾸고 토끼장을 조성하여 학생들이 점심시간이나 방과 후에 먹이를 주며 자연스럽게 동물을 키우는 즐거움을 느끼게 하였다.

이 외에도 학년 교육과정과 연계한 자연 친화적 교육활동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연중 대상 학년을 달리하여 농촌체험학습, 과학융합 및 자연관찰수업 등을 실시하고 가을에는 추수나 탈곡체험 및 반려식물 키우기 체험 등을 실시했다.

2016년 3월 1일 부임한 이래, 자연 친화적 환경개선사업을 적극적으로 주도해 온 교장 김양일은 “학생들이 자연을 벗삼아 생명을 사랑하고 환경을 소중히 하는 마음을 키울 때 학생들의 진정한 창의·인성교육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그 효과는 배가될 것이라고 믿는다.

앞으로도 특색있는 자연 친화 교육프로그램을 더욱 개발해 도심 속의 자연이 살아 숨쉬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앞장 설 것이다.” 라고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