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인천명현초등학교(교장 최형목) 1학년 학생들이 지난 9월 2일부터 12월까지 나눔 프로젝트 학습을 실시했다.

나눔과 기부를 주제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나눔과 기부 활동을 실제 경험할 수 있도록 의도한 이번 학습에는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참여했다.

9월 2일에는 학부모 참여수업을 실시해 70여명의 부모님이 모인 장소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용돈을 모아 나눔을 실천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부모님 앞에서 한 약속이라 더욱 더 의미가 있었고 효과도 증배됐다.

그 이후로 4개월간 학생들은 자신의 용돈을 모아 사랑의 저금통에 저금을 해왔다.

12월 9일에는 지금까지 모았던 돈을 어디에 쓸지 학생들과 교사들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모과차를 마시며 협의했고 그 결과 인근 보육원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자신들 또래의 힘든 아이들을 돕자고 의견을 모은 것이다.

인천명현초등학교 1학년 부장교사 김태옥은 “어린 1학년 학생들이지만 머리로 나눔과 기부를 공부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장기간 동안 실천한 것을 바탕으로 배려하고 나누는 활동을 경험하게 하고 싶었다. 뿌듯해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너무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인천명현초등학교 최형목은 “명현초의 학교교육 비전은 함께 나누고 실천해 꿈을 찾아가는 행복공동체이다. 나눔과 배려, 존중은 미래사회에도 꼭 요구되는 핵심역량이다.

이번 1학년의 나눔과 기부 활동에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과 기부, 배려 경험 활동을 학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