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자고등학교(교장 김덕중)가 지난 26일 오전 9시30분 전남여고 시청각실에서 미래안보교육문제연구소 양은주 강사 등을 초청해 수능 이후 학생들의 지친 마음을 날려버리는 ‘힐링’과 ‘역사교육’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전남여고 교직원과 3학년 학생 210명이 참석했다.

콘서트는 총 3부로 진행됐다. 1부는 북구여성예비군 ‘만월’의 문화공연이, 2부에선 동신대학교 최현 교수의 강연이 이어졌다. 3부는 탈북자 양은주(가명) 강사와의 질의응답으로 구성됐다.

1부 문화공연은 북과 장구, 징이 어우러진 우리의 가락을 통해 듣는 이에게 흥겨움을 안겨줬다. 2부 최현 교수는 강연을 통해 억울한 역사적 사건을 학생에게 알려 우리 역사를 지켜야 할 당위성을 역설했다. 마지막 3부에선 양은주 강사가 북한 실정에 대한 학생들의 다양한 질문에 답하며 통일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를 마련했다.

콘서트에 참여한 전남여고 김누리 학생은 “북한 실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게 돼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통일에 대한 간절함이 더해졌다”고 좋은 강연을 들은 것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