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8일 오전 10시 3월 1일자 공립 수석교사 36명, 유·초·중등학교와 특수학교 교사 3,830명 등 모두 3,866명의 교사에 대한 정기전보 인사를 단행한다.

학교급별 인원은 수석교사의 경우 초등 24명과 중등 12명이다. 교사는 유치원 26명, 초등 2,048명, 중등 1,643명, 특수학교 113명 등이다.

부산교육청은 김석준 교육감 취임 이후 전보 교사들이 부임하는 학교의 교육과정 편성에 참여하고 새 학년도 수업 준비를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기인사를 예전보다 10일 이상 앞당긴 2월초에 실시하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는 일선학교가 안정적으로 새 학년도를 맞도록 학교별 초빙 요건을 갖춘 교사를 우선 전보했다.

특히, 시교육청은 그동안 학교에서 결원을 보충하기 위해 선발해 왔던 기간제교사를 직접 선발해 이중 98명을 배치했다. 이를 통해 인사 책무성을 제고하고, 기간제교사 채용의 공정성을 확보했다. 또 학교의 기간제교사 채용업무도 경감했다.

유치원 원장과 원감, 초·중등 교장과 교감, 교육전문직 등 관리직 인사명단은 오는 10일께 발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정기인사가 조기에 이뤄짐에 따라 종업식 전에 업무 인수인계가 이뤄지고, 전보대상 교원들이 새로 부임하는 학교의 교육과정 편성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담당 학년과 업무 배정이 빨리 마무리되어 학년 초 교육과정 편성 및 정상적인 학사 운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