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3일 중회의실에서 밀양시와 지역밀집형 체험-탐구 선진형 수학교육 보급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해맑은상상 밀양수학체험마루’ 건립은 지난 1월 밀양발전을 위해 경남도교육감(박종훈), 밀양시장(박일호)이 함께 하는 자리에서 논의됐다. 이후 양 기관 은 수차례 협의 과정을 거쳐 교실 5개 크기로 밀양시 밀주초등학교(밀양시 가곡 13길 24)에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아프리카에서는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속담이 있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청소년의 진로 진학을 위해 아르바이트 학생들의 인권, 법률적인 지원, 지역기반 직업 체험 학습 등 지역 사회 전체가 나서서 학생들의 삶과 결합된 ‘마을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밀양수학체험마루는 ‘지자체형 체험·탐구 중심 수학교육’을 통해 점차 진로 진학, 예술, 문화, 과학 등으로 확대해 가는 지역 밀착형 행복교육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교육시설이다.

밀양수학체험마루에서 체험·탐구 중심의 수학 프로그램을 우선적으로 실시하는 이유는 수학학습 방법이 타 교과의 학습 방법을 견인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2015년 양산수학체험센터가 운영한 ‘체험중심 수학 프로그램’이 학부모와 지역 사회의 큰 호응을 얻어 성공했기 때문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밀양교육지원청과 함께 ‘지자체형 수학체험마루’의 새로운 수학교육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밀양시에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밀양수학체험마루의 성공을 견인하고 밀양시민들의 선진수학교육에 대한 요구를 만족시키는 좋은 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밀양수학체험마루는 6개월간의 리모델링 과정을 거쳐 9월에 개관할 예정이다. 개관과 동시에 초등학생 대상의 체험·탐구 수학프로그램, 중학생 자유학기제 체험프로그램, 고등학교 수학 동아리 프로그램, 토요 가족과 함께 하는 체험수학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