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도서관(관장 김명선)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2017년도 공공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자서전쓰기-너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오는 8일(목)부터 10월 12일(목)까지 운영한다.

강남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공공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2014년부터 4년 연속 선정됐다.

길 위의 인문학은 지역 주민들에게 책, 현장, 사람이 만나는 독서문화의 장을 구축·확산하고자 2013년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자서전 쓰기 인문학 강좌는 2016년도부터 실시해 오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본인의 자서전만이 아니라 부모님 자서전을 대필하거나, 시대별 기록사적 자서전쓰기 등 다양한 접근방식으로 대상층을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으로 나누어 단계별 운영함으로써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획했다.

2016년 길 위의 인문학 ‘인문학, 나를 돌아보다’에서는 지역 내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자서전 쓰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으며, 참가자 중 15명이 자서전을 출간하기도 했다.

세부 프로그램 진행을 살펴보면 6월 8일(목)부터 9월 5일(화)까지 자서전쓰기의 기본과정을 배우고, 9월 7일(목)부터 10월 12일(목)까지는 심화과정으로 자서전 출판을 목표로 진행할 예정이다.

강남도서관 김명선 관장은 “자서전을 함께 쓰고 함께 읽는 과정을 나눔으로써 인생의 가치와 의미를 발견하고 세대 간 이해와 소통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강남도서관은 ‘길 위의 인문학’ 참여자들이 단순 참가에 그치지 않고 동아리를 결성하여 지역공동체문화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