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구청장 이흥수)는 12일, 서흥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아동안전지도 만들기’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아동안전지도 만들기 사업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본 우리 동네와 학교 주변의 위험요소를 찾아 지도로 만들어봄으로써 아이들이 범죄위험 공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범죄 대처 능력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이날 안전지도 만들기 교육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성폭력 상담소에서 성범죄 예방교육을 실시한 후 아동안전지도 제작과정을 교육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교사, 학부모가 현장 인솔자로 참여해 초등학생들과 함께 4개조로 나뉘어 사진촬영, 주민인터뷰 등을 실시하며 학교 주변의 300M 범위 내 위험·안전 환경 요인을 조사해 지도화하는 현장체험으로 진행됐다.

안전지도 제작 후에는 아동들이 조별발표와 사전·사후 설문조사를 통해 안전에 대한 의식변화를 유도하고, 구 담당부서와 아동 안전지도제작 과정에 참여한 현장인솔자가 평가회의를 실시해 학교 주변의 위험환경. 개선사항 등을 관련 기관에 통보해 개선조치를 요구할 방침이다.

한편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구에서는 범죄예방 및 아동과 여성이 안전한 지역사회가 될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협의 하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