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13일 경남도립남해대학(총장 홍덕수)과 지역의 교육 문화 발전에 공동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도교육청은 남해대학에 3년간 무상으로 남해제일고등학교 숲 사용을 허가하고, 남해대학은 학교 숲 자원을 교육청이 미래 교육의 장으로 개발. 활용할 수 있도록 학술적 지식, 정보,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양 기관은 숲 자원에 대한 생태, 교육, 문화 등의 다층적인 활용 프로그램을 연구？개발해 공유하며 지역 교육과 문화발전에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남해제일고등학교 숲은 남해읍 평리 산296 일대 48,000㎡ 면적의 임야로, 편백(1,200주 이상), 오리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서식하고 있어 생태 연구와 여가 문화 체험에 충분한 활용 가치가 있다.

홍덕수 총장은 “경남도교육청에서 배려해 준 임야는 실습장이 없어 애로를 겪던 남해대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면서 조경디자인과의 전문성을 발휘해 청소년 미래교육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남해제일고등학교 숲은 남해대학에서 전문적인 학술 연구와 현장 관리를 통해 녹색성장 산업발전의 초석이 될 현장 학습장으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또한 지역민과 연계한 교육 연수와 문화 체험 공간 마련으로 지역사회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