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박을규)은 교원들의 자유학기제 수업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6월 1일(목)부터 6월 29일(목)까지 매주 목요일 18시부터 20시 50분까지 동부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교육연극’ 직무연수를 운영하고 있다.

자유학기제가 정착되면서 교사들이 수업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연수를 운영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연수는 2015년 개정 교육과정에도 포함돼 있는 ‘연극’을 주제로 중학교 교사 중 희망자 26명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휴직 중임에도 불구하고 2학기 복직 후 자유학기 수업을 맡기 위해 참여한 교사도 있다.

현직교사이면서 ‘나눔과 배움의 교육연극 연구회’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성명여자중학교 최정연 교사와 연구회 회원인 대구일중학교 김영미 교사가 연수 강사로 나서 학교에서 연극을 수업에 적용해 본 경험을 토대로 ‘협력활동으로 공연극 짜기’, ‘정지동작으로 장면 만들기’, ‘창작극 발표하기’, ‘소극장 공연 관람’등으로 진행한다.

소극장 ‘함께사는 세상’에서 진행된 3회 연수에서는 ‘괜찮아, 정숙아’라는 연극을 함께 관람한 후 제작자로부터 연극 제작 과정 등에 대한 얘기를 듣고 질의 응답을 통해 평소의 궁금증을 해결하고 전문성을 높일 수 있었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경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중학교 최선경 교사는 저는 평소에 학생활동중심수업에 관심이 많아 여러 연수를 많이 찾아서 듣는 편이다.

그런 다양한 연수들 중에서도 이번 연극 연수는 무척 유익했고 특히 제가 2학기 자유학기제때 학생들과 함께 해보고 싶은 뮤지컬 공연이나 영어연극 수업을 구상하고 진행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고 했고

휴직 중이라 연수인정을 받을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저녁시간 남편에게 아이를 맡기고 참여하는 열성을 보인 대구동부중 이미희 교사는 “놀이가 아닌 게임에만 빠져있는 아이들, 몸짓과 눈짓은 외면한 채 클릭과 타자만으로 소통하려는 아이들이 세상으로 한걸음 내딛고 세상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게 하는 데에는 교육연극이 최고다. 내 휴직 기간 중 가장 값진 순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