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4일(화) 오후 2시 제352회 제주도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17년도 제1회 제주특별자치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통과 인사말>을 통해 취임 3주년을 맞는 소회를 전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도민과 교육가족들은 이전보다 부쩍 자라난 제주교육의 희망을 보고 계실 것”이라며 “그 희망, 함께 만들어준 것이다. 함께 해줬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교육감은 “교육이 성과와 행정 중심에서 배움과 아이, 교실 중심으로 바뀌면서, 교사와 아이가 온전히 사랑으로 만나는 교실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경쟁보다는 협력, 서열보다는 배려, 성적보다는 행복이 있는 교육 문화가 힘찬 강물이 돼 우리의 삶과 만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지난 3년 주요 성과로 △고교체제 개편 △제주형 혁신학교‘다혼디 배움학교’△‘질문이 있는 교실’정착 노력 △‘학교 문예체 동아리’적극 지원 △전국 최초 소아 정신과 전문의 채용 및‘학생 건강 증진센터’운영 △전국 최초‘제주형 교육복지’시행 △진학 범위‘인 아시아’확대 △도내 교사들 해외 선진 학교 파견 근무 △새로운 영어 교육 모형‘들엄시민’ △4.3평화인권교육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이 교육감은 앞으로 1년에 대해 “진정으로‘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학교 현장을 실현하기 위해 실질적인 교육의 질적 변화를 이룰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 교육감은 “고입제도 개선과 2015 개정 교육과정 시행에 맞춰 과정 중심의 평가와 수업을 정착시키겠다”며“특성화고 아이들을 위한 좋은 일자리를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아이들의 진로와 진학 범위를‘인 아시아’를 넘어 ‘인 미주’,‘인 유럽’으로 확대하겠다”며“제주역사와 전통문화, 제주어, 해녀 등을 기반으로 제주 정체성 교육을 진정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