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이 2일부터 2박3일간 교사와 장학사가 함께 참여해 토론으로 풀어가는「좋은 학교 만들기｣ 심화과정 연수를 개최한다.

강원도교육연수원에서 열리는 이번 연수에서는 지난 수년간 도교육청이 추진해온 학교문화 혁신과 교사의 자기혁신 주제들을 총망라해, 강원교육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대안을 점검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도내 곳곳에서 학교혁신을 추진해온 초·중등교사 49명과 장학사 12명 등 총 61명이 참여했고, 연수 내용도 일방적 강의 형식을 피하고 현장 사례 발표와 액션러닝 등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대안을 찾아가는 형태로 구성했다.

첫날 열리는 <민주와 협력의 학교 만들기> 세션에서는, 교사가 비본질적인 업무 부담에서 벗어나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학교업무정상화’와 교사의 수업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교원학습공동체’ 운영에 대해 포남초와 거진중의 사례로 토론을 진행한다.

<삶을 가꾸는 교육과정> 세션에서는, 서원초와 함태중 사례를 중심으로 △학습 내용을 학생들의 삶과 연결시키는 교육과정 재구성, △협력수업 확대, △학생 창의력과 수업 혁신을 자극하는 평가 방식 등에 대해 토론한다.

이 밖에도 연수 참석자들은 △학생의 역량을 높여주는 학생회 활동, △학교와 협력하는 학부모회 활동, △지역사회 연계 활동 확대 등을 주제로 고민을 함께 나누고 실천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