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여름방학을 맞아 도내 교사들이 다양한 실천을 공유하면서 교육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연수들이 동시다발로 열려 이목을 끈다.

3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대 평창캠퍼스에서는 중등교사 60여 명이 참여하는 ‘교사함께 성장연수’가 열린다.

이 연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활동중심 참여형 수업과 과정중심 수행평가 우수 실천 교사들의 성과를 나누는 자리로, 연수 장소를 실제 교실 환경처럼 구현해 수업 개선을 고민하는 교사들이 직접 학생이 돼 참여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특히 이 날 오후 3시부터는 민병희 교육감이 연수에 함께 참여해 수업과 평가 개선 현황을 직접 점검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업·평가개선 연수 수학교과에 참석한 민교육감은 “수학교사로 오랫동안 교단에 있었기에 수학교과 연수에 참여를 한다.”며 “그동안 교육이 시대흐름에 맞추는 수동적 입장이었다면, 앞으로는 교육이 시대흐름을 이끌어 나가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외부 기관과 협력해 전문 노하우를 배우는 다양한 체험형 연수가 함께 개최된다. 세이브더칠드런 재단의 청소년 권리의식 교육과 함께 주제별 실습으로 진행하는 ‘세계시민 교육’ 연수가 서울대 평창캠퍼스에서 함께 열린다.

이 밖에도 강원시청자미디어센터와 협력해 교사들이 학습도구로 제작한 영상을 유튜브로 수업에 활용하는 ‘영상제작교육’ 연수가 강원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열리고, 우리말소프트의 지원으로 코딩을 통한 로봇활용실습을 해보는 ‘4차 산업혁명 소프트웨어 활용교육’ 연수가 강원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서 개최된다.

도교육청 교육과정과 최승룡 과장은 “요즘엔 일방적인 강의식 연수로는 교사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힘들다”며 “다양한 전문 기관과 협력해 실제 학교의 수업과 평가 개선으로 연결되는 연수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