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유아교육진흥원(원장 박형심)은 여름방학 중 폭염속 더위에 지친 아이들을 위해 도내 54개 유치원 1036명 원아를 대상으로 ‘행복키움 문화예술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문화체험은 여름방학 기간을 고려해 평소 공연의 기회가 부족한 소인수 유치원과 원거리 유치원 원아들에게 문화예술체험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공연 프로그램은 오싹오싹 시원함을 주는 소재를 활용한 재미있는 율동과 블랙라이트공연 및 막대인형극 공연, 그리고 공중부양마술과 코믹벌륜쇼로 이루어진 마술 공연 등 유아에게 흥미 있는 소재와 내용으로 구성됐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속에 지쳐있던 유아들에게 행복한 함박웃음을 선물하는 공연이 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두었던 만큼, 유아들은 긴 관람시간 내내 율동도 하고 박수도 치면서 공연에 함께 참가해 몸을 움직이며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 문화체험에 참여했던 한 교사는 ‘원거리 유치원을 위해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공연팀이 직접 찾아와 주어 여름방학동안 지쳐있던 유아들과 교사 모두에게 특별한 선물같은 공연이였다’ 고 소감을 밝혔다.

박형심 원장은 “작년에 이어 올 해까지 함께 공연준비를 해 준 본 원의 체험담당 교사들과 순천제일대 공연팀의 수고에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의 소외된 유아들에게 문화예술체험의 기회가 확대돼 보다 많은 유아들이 함께 행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