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9일 경남교육연수원에서 중학교 교감 269명을 대상으로 2017년 중학교 관리자 자유학기 지원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날 연수는 2학기 자유학기 운영을 대비하고 2018학년도 자유학기제 확대·발전을 위해 관리자의 역량 강화와 교육지원청의 원활한 운영 지원을 위해 마련했다.

도내 중학교에서는 2017년 중학교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 2년 차를 맞아 1학기에 7개교가 이미 자유학기제 운영을 마쳤으며, 2학기에는 262개교가 운영될 예정이다.

자유학기를 일반학기로 확산하기 위한 자유학기-일반학기 연계 연구학교는 2016년 6개교가 선정돼 2년째 운영 중이며, 연계 시범 운영학교도 올해 3개교가 운영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교육의 국가책임 강화 공약으로 「자유학기제 확대」를 내걸었듯이 다섯 돌을 맞은 자유학기제는 이제 중학교 교실을 혁신하고 공교육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선두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날 연수는 학생들이 살아갈 미래를 살펴보고 미래 핵심역량을 지닌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교실 수업 개선 사례를 공유하고 자유학기제가 그 중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리자로서 고민하고 효율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안정적으로 정착된 자유학기제가 자유학년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계획하고 추진해야 할 일들이 산재해 있다. 자유학기제에 대해 학부모가 아직 걱정하는 만큼 확대·발전은 성급하다는 우려도 있지만,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생각한다면 점진적인 확대·발전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번 연수를 통해 자유학기제가 잘 운영되는 학교, 학생·학부모·교사가 모두 행복한 학교, 그로 인해 공교육이 신뢰받는 학교를 운영하기 위한 관리자의 알찬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