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경남교육청(박종훈)은 11일 오전 밀양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지역 초․중학생 학부모 300명, 교육관계자 50명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밀양 학부모♡교육감이 함께하는 수학Talk콘서트’를 개최했다.

경남 수학교육의 방향과 학생들의 진로진학에 관해 학부모와 소통하기 위해 지난 5월 거제를 시작으로 양산, 창원에 이어 4번째로 개최한 이 날 행사는 박종훈 교육감, 수학교육과 진로진학 전문가들이 학부모 질의에 응답하는 방식으로 130분간 진행했다.

1부는 ‘학생의 진로진학 관련 설명, 체험수학소개, 수학 공부 방법, 세계의 수학 패러다임 변화, 경남 수학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2부는 1부 강연 내용을 중심으로 박종훈 교육감, 부산교대 수학교육과 이동환 교수, 경남교육청 김종승 장학사, 정인수 장학사가 학부모들과 수학교육방법 개선에 대해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밀양은 도내 다른 지역에 비해 교육적으로 소외되다 보니 아이들을 데리고 교육적으로 체험하는 곳이 적다”면서, “밀양수학체험마루를 시작으로 경남교육청에서 더 많은 지원을 해 주면 좋겠다”는 희망을 밝혔다.

박종훈 교육감은 “밀양지역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지난 9월에 밀주초등학교 별관 2~3층에 ‘해맑은 상상 밀양수학체험마루’를 개원했고, 4층에는 전국에서 유일한 ‘수학 클리닉’ 전문센터도 설치해 밀양에 수학교육의 인프라가 탄탄하게 구축되고 있다” 면서, “앞으로도 소프트웨어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밀양교육지원청은 지난 9월 28일 밀양수학체험마루를 개관해 농산어촌 수학교육 격차 해소와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10월에 신청자를 받아 11월부터 정상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