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공립단설 큰나래유치원(원장 김혜옥)은 지난 9일, 10일 2일간 강당에서 “큰나래 꿈동이들의 꿈, 끼, 행복 축제”를 실시했다.

축제 기간 동안 유치원 학부모와 지역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아들은 그동안 배우고 익힌 자기만의 끼를 맘껏 뽐내 많은 칭찬과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큰나래유치원 꿈동이들의 꿈, 끼, 행복축제”는 2014년 개원 이후 매년 학년말에 갖는 행사로 이번이 4번째를 맞았다.

총 18학급으로 구성된 유아들은 학급수가 많아 2일에 걸쳐 진행됐다. 만5세반 유아들은 교육과정 시간과 방과후 과정에서 익힌 장구, 리듬합주, 줄넘기, 핸드벨, 영어뮤지컬, 율동, 태극무, 치어리딩, 리듬합주, 합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예쁜 옷 입고 신나는 음악에 맞추어 기량을 보여 주었다.

평소 연습할 때 장난치는 유아들도 엄마,아빠 앞에서는 진지한 표정으로 최선을 다했다.

유아들의 재능이 발표되는 한순간 순간 학부모님들은 숨을 죽이고 지켜 보았고 중간 중간 박수와 환호성이 터졌으며 각자 준비한 카메라와 핸트폰으로 사진촬영 하느라 바빴다.

한편 만3세, 만4세 유아들은 교육과정시간에 담임선생님과 갈고 닦은 국악율동, 한삼춤, 리듬스틱 연주, 태권체조, 합창, 핸드벨 연주 등으로 기량을 펼쳤다.

만3세 유아들은 많은 관객들 앞에 처음 서 보는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앞에서 신호하는 선생님과 호흡을 척척 맞춰 발표하는 유아들의 모습은 감동 그 자체였다.

발표회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학부모님들은 기쁜 표정에 미소를 가득 담고 선생님들에게 수고하셨다는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날 참석한 큰나래유치원 학부모운영위원회 위원장님은 “자녀가 치어리딩에 참여하면서 치어리딩이 즐겁다는 것을 알았다”고 했다며 기뻐했다.

학부모 중 한분은 “우리반 유아들도 잘했지만 다른 반 유아들이 할때도 눈물이 다 났다”고 했다.

또한 아리랑 노래에 맞추어 장구를 지도한 만5세 학년부장(신유정)도 발표가 끝나고 인사할 때 그동안 열심히 한 감정이 복받쳐 눈시울이 뜨거웠었다”고 축제를 마치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