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Wee스쿨인 용연학교(교장 김돈희)가 지난 11월30일 시교육청 학교시설지원단 대강당에서 개교 10주년 기념행사 ‘더 빛 날’을 성황리에 개최됐다.

용연학교는 의무교육과정인 중학교과정 학생들의 학교부적응으로 인한 학업중단을 예방하기 위해 광주시교육청과 학생생활 지도교사, 교원범죄예방위원 등 100여 명의 현직 교원들이 힘을 합쳐 2008년에 개교했다. 10년 동안 학생 1500여 명의 학업중단을 예방하며 광주 지역 대표 Wee스쿨로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날 기념행사엔 지난 10년 동안 용연학교를 거쳐간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비롯해 광주시교육청 관계자와 교육위원 등 약 250명이 참석했다. 1부 기념식에선 동부교육지원청의 박주정 교육지원국장의 격려사와 함께 역대 교장들과 김영남 시의원이 축사를 했다. 조선대학교에선 학생들을 위한 기부금 준비해 전달식을 가졌다.

이어진 2부 작은음악회는 졸업생들의 헌정 공연으로 꾸며졌다. 이 밖에도 재학생들의 나눔부스 운영, 은사님과 기념사진 촬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사회를 맡은 염숙자 교사는 “어느덧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15살의 소년이 25살의 청년이 돼 이렇게 다시 만나게 돼 감회가 새롭고 가슴이 벅차다.”며 “오늘의 이 자리가 각자의 자리에서 ‘잘 하지는 못해도 자라는 중’인 우리 학생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는 든든한 지지대 역할을 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돈희 교장은 “지난 10년 동안 용연학교가 정착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헌신적이고 적극적으로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따뜻한 가슴으로 방황하는 우리의 학생들을 만날 것이고 또 함께할 것을 용연학교 교직원 전체를 대표해서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