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윤용태)는 오는 15일(금) 학교 강당에서 ‘제2기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매칭 박람회’를 개최한다.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에는 제2기 도제반 학생이 되기를 희망하는 70여명의 1학년 학생들과 30여명의 협약기업 대표 및 인사담당자들이 면접을 진행하고, 대구광역시 교육청을 비롯한 10여명의 유관기관 관련자들이 참석해 도제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협약기업을 격려할 예정이다.

* 일·학습 병행제의 일환으로 실시되고 있는 교육훈련제도이다. 학교와 기업에서 2년 동안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 기술 등을 배우고 그 기반으로 기업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전문기능인력으로 성장하고 취업을 하는 직업교육 모델이다.

경북여상은 지난 6월16일(금)에 제1기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기업-학생 매칭박람회를 개최해 28명의 도제반 학생들과 20개 협약기업 간의 매칭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었으며, 매칭 결과에 대한 학생과 기업의 높은 만족도에 힘입어 이번에도 매칭박람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매칭박람회에는 참여 기업별로 개별 부스가 설치되고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기업을 직접 선택해 인사담당자와 실무면접에 참여할 수 있으며, 학교는 학생과 기업의 면접 결과 및 의견을 토대로 매칭을 진행하게 된다.

도제반 학생들은 2학년 2학기부터 주 2일간 협약기업에서 학습중심형 현장실습을 하며 현장 감각을 익히고 3학년 1학기부터는 협약기업과 학교가 협의를 거쳐 협약기업에서 학습중심형 현장실습을 주5일씩 1~2개월 단위로 수차례 실시해 본격적인 현장 실무 기능을 숙련할 계획이다.

매칭박람회 1학년 정희진 학생 “도제반에서는 일찍부터 기업 현장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고 2학년 도제반 선배들도 일하기 좋은 기업에 다니고 있어 도제반에 지원했다.

학교에서도 매칭박람회를 앞두고 참여 학생들에게 자기소개서 작성법과 면접방법을 별도 연수과정으로 개설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여 주고 있어 이번 박람회에서 매칭에 성공해 좋은 결과를 얻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북여자상업고 윤용태 교장은 “매칭 박람회의 성공은 우수기업의 발굴 유무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장기간의 경기 침체로 지역 업체에서는 채용 여력이 부족한데다가 근로조건의 제약이 많은 고등학생 채용에는 기업마다 손사래를 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대구 경북의 견실한 기업을 대상으로 박람회를 개최할 수 있는 이유는 실습 중인 도제학생들과 도제사업에 대한 기존 협약 기업들의 높은 만족도 때문이다.

따라서 도제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다른 기업체들도 기존의 도제 참여 협약 기업체 관계자들과 대화를 해 본다면 도제사업에 대한 장점을 알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