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육문화관(관장 김경애)에서 사회통합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장애성인 대상 강좌 수강생들이 올 한해의 수업 결과물을 다른 장애인 기관에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5일, 생활공감실뜨개 강좌에 참여했던 농아인 수강생들은 자신들이 만든 목도리 10벌을 사회복귀시설 장애인에게 전달했다. 또한 생활천공예 강좌를 들은 정신장애 수강생들은 천아트 컵받침 20개를 수화통역센터에 전달했다.

더불어 지적장애 수강생이 만든 선인장 꽃화분 10개는 치매 어르신 전문요양시설에 전달됐다.

춘천교육문화관은 장애인들이 숨겨진 새로운 재능을 찾고, 학습을 통해 자기개발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실뜨개, 천아트, 수경재배 등 12개의 사회통합 평생학습강좌를 운영했으며 이 강좌에 참여한 장애인 수강생들은 총 70여명이다.

김경애 관장은 “학습으로 만든 결과물을 서로 나누고, 서로 격려하는 모습을 통해 따뜻한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데 일조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