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고는 겨울방학을 활용해 10개의 고교학점제 과정의 계절학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의 진로개척을 위해 다양한 과목을 개설하고 온라인 수강신청을 통해 학생 선택권을 보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두 차례의 시범학교 운영 협의체 회의를 진행하고 학생 모집 및 계절학기 운영을 위한 환경정비를 완료했다.

△사회과학방법론 △교육학 △일본어 △과제연구 △정보과학 △프로그래밍 △간호기초 △미술전공실기 △고전문학감상 △현대문학감상 이상 10개 과목 운영으로 학생들의 높은 호응도와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는 경제, 경영, 사범, 자연과학, 공학, IT, 의료, 예체능 등 다양한 계열로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구체적인 진로 선택 기회를 갖게 한다. 이들 전공과목은 전공 소속 교원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해 개설·운영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강좌가 무학년제로 운영돼 학년에 관계없이 자신의 진로를 개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단순 강의식 수업이 아닌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고 활동할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2학년 김서진학생은 “진로 희망을 교사로 생각하는데 다른 학교에서 거의 개설하지 않는 교육학과목을 수강하게 돼 미래 교사로의 자질과 교육원리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강선태 서강고 교감은 “학생들의 다양한 니즈(needs)를 충족시키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사회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과목간 융합교육과 더불어 학생 중심 교육과정으로 학생과 교사간의 경직된 교실수업을 개선하고 학생들의 호응이 좋은 고교학점제 계절학기 운영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강고는 교육부 SW연구학교, 광주시 교육청 SW융합 교과 중점학교, 지속가능발전교육(ESD)시범학교 등을 운영하며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전문적인 인재 육성 및 융합형 교육모델을 통한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