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최경노)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지난 2월 12일(월)부터 14일(수)까지 중증장애로 인한 건강상의 이유로 가정이나 기관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순회교육대상 유아를 대상으로 ‘희망의 졸업 및 수료식’을 실시했다.

이번 졸업 및 수료식은 유치원 졸업생 2명, 수료생 4명(만 5세→만 6세)이 교육받았던 각 가정이나 기관(가정 4명, 기관 2명)에서 학부모와 담당 사회복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2017학년도 순회교육 과정 이수를 축하했다.

또한, 그동안 이루어진 수업을 사진으로 담은 포토북과 꽃다발, 케이크와 함께 졸업장과 수료증을 전달했고,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의미로 촛불에 불을 붙여 밝힘으로써 ‘희망의 졸업식과 수료식’을 마무리했다.

졸업식 과정에 참여한 졸업생 학부모는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교육적인 차별을 받는 것이 아니라 순회교육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뜻깊은 졸업식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초등학교라는 새로운 출발을 앞둔 지금, 걱정과 두려움 보다 기대감을 안겨준 졸업식이라서 기쁘고 좋았다”고 말했다.

대전동부교육지원청 조원성 유초등교육과장은 “중증장애로 인해 교육의 기회가 단절되지 않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특수교육대상학생에게 순회교육을 통한 교육의 질 향상과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