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인천간재울초 정영찬 부장, SW교육 전문 교사
장준덕 hyun@schooli.kr입력 : 2018. 04. 14(토) 17:03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주요과제와 미래교육 방안은?
[스쿨iTV] 최근 우리 사회에서는 4차 산업혁명이 매우 중요한 화두로 자리 잡고 있다.

인천 간재울초등학교 정영찬 SW교육 전문 부장 선생님께서는 선견지명으로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되는 분야를 이미 예견하시어 전문적인 식견을 쌓으시고 학생들을 위한 국가적 중요 과제 수행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전문적인 소견을 들어본다.

<질문 1> 4차 산업혁명은 우리 사회 및 국민경제 차원에서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보시는지요? (4차 산업혁명은 왜 그리고 어떤 점에서 중요하고 영향이 클까요?)

▲ 과거에 1차 산업혁명과 2차 산업혁명은 서구가 세계를 지배하는 시대를 낳았습니다. 4차 산업 혁명 또한 같은 결과를 가져올게 불 보듯 합니다. 이러한 예측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서 사회 전반적인 측면과 경제적인 차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은 생산가능 인구의 개념을 바꿔 놓을 것인데요. 미래 시대의 사회 변혁은 사람이 이루는 것이고, 사람을 위한 것이어야 하기 때문에 ‘사람 중심’의 4차 산업 혁명을 위해 사회와 경제 차원에서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2> 4차 산업혁명의 중심적 현상 또는 구성 요소는 무엇이라고 보시는지요?

▲ 이전의 산업혁명과 달리 4차 산업혁명은 스마트, 네트워크, 자율성 등이 강조되는 초연결, 초지능 사회를 지향한다고 합니다. 다른 한 축으로 공유, 협력, 개방 등의 가치가 반영되어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사회는 기존의 인간-기계, 생산-소비, 노동-자본, 등 모든 사회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심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 같습니다. 기존의 우리나라 산업 구조가 제조업 중심의 경제성장으로 다양한 문제가 발생했었습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변화는 사람에게 도움이 돼야 하며 기술 및 산업 혁신과 사회정책 혁신이 함께 이루어져야 하고, 사람 모두가 4차 산업혁명의 혜택을 공유하고 국민을 위한 기술발전이 될 수 있도록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 추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3> 우리 사회가 4차 산업혁명을 성공적으로 받아들이고 국가사회 발전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에 대한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선생님께서 보시기에 어떤 활동 또는 학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 세계경제포럼(WEF)이 2016년 1월 스위스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현재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들의 약 65%는 현존하지 않는 새로운 직업을 얻어 일하게 될 것’ ‘2020년까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일자리 710만개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서로 다른 지식·기술과 기능을 합쳐 새로운 전문 분야의 직업들이 탄생하며 지금과는 전혀 다른 시대가 열리는 것입니다.

이러한 시대의 변화가 요구하는 교육의 핵심은 바로 ‘역량’을 길러주는 것입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은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를 지향하며 6대 역량(자기관리·지식정보처리·창의적 사고·심리적 감성·의사소통·공동체 역량)을 길러주는 방향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자아정체성과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삶에 필요한 기초 능력과 자질을 갖추고, 다양한 지식과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것을 창출하며, 자신의 의견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경청하며 공동체의 발전에 참여하는 역량’을 의미합니다. 학생들은 이전의 교육과정에 비해 공동체 구성원과의 협업 능력과 평생학습시대에 걸맞은 자기주도적인 학습 능력과 융합적 사고를 중요시해야 합니다.

<질문 4> 선생님께서는 그러한 분야에 진작부터 관심을 가지고 전문성을 축적하셨고, 국가적 중요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계기로 그러한 데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까?

▲ 처음 3D프린팅과 코딩교육을 접했을 때 신기하고 놀랐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학생들에게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고민이 먼저 생겨났습니다. 그래서 학생들과 동아리를 만들어서 수업을 진행함에 있어 미래사회에 대비할 정보과학적 교육을 어떠한 방법으로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실시하여야할지 연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정해진 학습내용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흥미, 특성, 학교 실정에 맞게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계발․적용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전문성도 축적하게 되었고, 2017 정보과학 인재양성 최우수 교사로 선정되어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질문 5> 학생들의 입장에서 볼 때 4차 산업혁명(메이커교육)에 적극적으로 동참 및 활용하기 위해서는 어떤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는 학생들이 다양한 꿈과 끼를 개발하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이제 교실 수업도 색깔이 다양해 질 것입니다. 이러한 다양한 교실에서 학생들의 자세가 중요합니다. 다양한 수업에 적극 참여하고 학생이 중심이 되는 교실이 되기 위해 학생 스스로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미래를 적극적으로 탐색하며 수업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6> 학생들에게 미래 희망의 메시지 한마디 해주신다면...?

▲ 4차 산업혁명을 얘기하면서 기술이나 과학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지만 윤리적 문제에 봉착하게 되고 인문학적 고민도 따르게 됩니다. 학생 누구나 4차 산업혁명의 주인공이 된다는 자세를 가지고 자기분야에 한정하지 말고, 호기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넓게 공부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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