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용인특례시는 7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대표팀 경기 개막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중국 대표팀을 3대0으로 완파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공격수 이동경과 주민규가 전반전에 골을 터뜨렸고, 후반전에는 수비수 김주성이 쐐기골을 기록했다.

용인미르스타디움은 지난해 10월 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 한일전(대한민국 vs 이라크), 지난 6월 남자 U-22 대표팀 친선경기(대한민국 vs 호주)에 이어 또 한 번 국제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르며 최상의 잔디 상태와 쾌적한 시설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용인시축구센터 출신 선수들도 눈에 띄었다. 이승원 선수는 이날 성인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치렀고, 조현택 선수 역시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향후 활약이 기대된다.

이상일 시장은 경기를 직접 관람하며 “국제대회 유치를 통해 용인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경기 때마다 안전과 편의를 위해 힘을 보태주는 경찰·소방·모범운전자회 등 지역사회의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용인FC(가칭)의 K2리그 참가를 앞두고 홈구장으로서 미르스타디움의 시설 개선과 접근성 향상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과 함께 ▲용인FC 창단 준비 ▲효율적인 팀 운영 ▲선수 육성방안 등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한 현안도 논의했다.

이번 동아시안컵은 대한민국, 일본, 중국, 홍콩 등 4개국이 참가하며, 모든 남자 국가대표팀 경기가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시는 경기 기간 동안 시민 편의를 위해 경전철과 시내버스 배차 간격을 조정하고, 시청 주차장을 임시 주차장으로 개방한다. 용인동부경찰서는 교통 혼잡 예방을 위한 인력을 배치했고, 용인소방서와 모범운전자회도 각각 구급차 운영과 교통 정리에 참여했다.

한편, 동아시안컵 경기 일정은 ▲8일 일본 vs 홍콩(오후 7시 24분) ▲11일 한국 vs 홍콩(오후 8시) ▲12일 일본 vs 중국(오후 7시 24분) ▲15일 중국 vs 홍콩(오후 4시) ▲15일 한국 vs 일본(오후 7시 24분) 순으로 진행된다. 티켓은 대한축구협회 공식 플랫폼 ‘PlayKFA’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