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용인특례시는 처인구 중앙시장 일원 10곳에 범죄예방환경디자인(CPTED)을 적용한 안전 시설물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상가 골목길과 진입로 등 보행환경이 취약한 지역에 스마트폴, 보안등, 로고젝터, 바닥표지병 등 범죄예방 시설을 설치해 시민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는 도시환경 설계를 통해 범죄 요인을 줄이고 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범죄예방 기법이다.

시는 지난 2~3월 중앙시장 상인회, 통장 등 지역 주민과 용인동부경찰서와 협의해 설치 대상지를 선정하고, 4월에는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으며, 사업은 9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총 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중앙동 스마트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주요 설치 시설은 ▲ 보안등 및 바닥표지병 ▲ 로고젝터 ▲ 안심비상벨(관제센터 연계) ▲ CCTV·조명·디스플레이 일체형 스마트폴 등

시는 이와 함께 시장 내 노후 보안등을 디자인 조명으로 교체하고, 통행량이 많은 구간에는 야간 가시성과 심리적 안정감을 높일 수 있는 경관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주민과 함께 만든 이번 CPTED 사업은 지역 공동체의 신뢰를 높이고, 중앙시장과 그 주변을 시민이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 안전망을 강화하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