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토론교육연구회(회장: 박은주)가 책을 출간한 인세로 두 번째 장학금을 지급한다. 연구회는 강원도내 11명의 학생에게 장학금 30만 원씩 총330만 원의 장학금을 오는 6월 1일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말랑말랑 그림책 독서 토론』(단비)을 3월에 출간해 받은 인세로 마련했다. 장학생은 강원지역 초, 중, 고등학생으로 회원인 현직 교사와 학교의 추천으로 선정했다. 연구회는 독서와 토론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을 선정해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박은주 회장은 “강원지역의 연구와 실천을 소개하는 단행본을 출간한 것도 기쁘지만, 인세로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어 더욱 기쁘다”며 “앞으로도 현장교사가 지역사회와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출간한 『말랑말랑 그림책 독서 토론』은 한 학기 한 권 읽기, 온작품 읽기가 확산되며 펴낸 지 2개월 만에 2쇄를 찍었다. 여전히 판매량이 많아 올해 3쇄를 찍을 가능성이 크고 그 동안 모은 인세도 있어 장학금을 추가 지급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연구회는 작년 하반기에도 『이야기가 꽃피는 교실 토론』 인세로 5명의 학생에게 장학금 150만 원을 지급한 바 있다. 연구회는 지난 2013년에 결성하여 매년 강원지역 곳곳을 찾아 교육기부 청소년토론캠프를 개최하고, 현장교사 연수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