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인천간재울초등학교(교장 김동래)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 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명실상부한 ‘아동친화학교’를 조성하는 데 밑거름이 되고 있다.

인천간재울초등학교는 작년 학교 주변 신호등에 노란발자국 설치에 이어 올해는 인천 서구 최초로 ‘가방 안전 덥개’를 도입했다. 이번에 시범사업으로 1학년 학생 중에 도로를 많이 건너는 학생 30명을 선발해 가방안전덮개를 나눠 줬다.

가방안전덮개는 형광색으로 만들어 운전자 눈에 쉽게 띄도록 했고 스쿨존 내 속도제한을 알리는 숫자 ‘30’도 크게 표시해 서행을 유도하도록 했다. 덮개는 방수소재를 사용해서 비 오는 날 아이들의 가방을 젖지 않도록 보호하는 효과도 있다.

학교 관계자는 “학부모·교사·학생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하고 2∼3학년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가방안전 덮개는 이 학교 진로안전부장이 ㈜천재교육에서 하는 이벤트에 신청해 지원받은 것으로 KC인증을 받고, 한국의류시험연구원 어린이제품 공통안전기준을 통과한 제품이다.

김동래 교장은 "학교 앞 30km 속도제한 표시 덮개는 어린이들이 상시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는 문화를 정착하고, 학생들의 안전한 등굣길을 만드는데 의의가 있다"며 "가방 안전덮개 활용이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