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지초등학교(교장 김영호)에서는 11(화) 강당 및 운동장에서 자전거 안전교육을 실시됐다. 총 4시간 동안 진행된 교육에는 4학년 58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자전거 안전교육은 수원시에서 지원하고 생태교통문화협동조합에서 주관해 숙지초등학교에서는 2016년에 4학년,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작됐고 2017년부터는 4학년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해 올해로 참여 3년째를 맞았다.

이번 교육에서 첫째시간은 이론교육으로 이루어졌다. 동영상과 자료화면을 통해 자전거의 유래, 자전거의 법적 지위, 자전거 타기 전 점검방법, 안전한 자전거 타기, 관련 교통법규 등을 자세히 배웠다.

둘째 시간부터는 한 개반씩 운동장에서 직접 자전거 타기 실습시간을 가졌다. 간단하게 그려진 도로와 횡단보도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자전거에서 내려서 걸으며 수신호도 함께 익혔다. 또 자전거에 익숙하지 않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보조바퀴가 달린 자전거가 제공되어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이 이루어졌다.

여러 번의 반복 실습을 통해 안전하게 자전거 타는 법을 익힌 학생들은 마지막으로 최종 점검의 시간을 가졌다. 자전거를 타면서 수신호도 함께 해야 하는 제법 어려운 내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담당 선생님의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해 만점을 받은 학생이 무려 50%에 이를 만큼 교육적 성과가 컸다.

한창 몸으로 활동하기를 좋아하고 자전거 등의 운동기구 조작활동에 큰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초등학교 4학년이라는 최적기에 이루어진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안전사고 없이 신나게 자전거를 생활에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4학년 한 학생은 “자전거 안전교육이 너무 재미있고 새롭게 배운 내용도 많아 내일도 교육을 또 받고 싶다” 라고 말할 만큼 이번 교육은 학생들에게는 또 다른 재미있는 추억거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