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효자초등학교 (교장 이헌숙) Wee클래스 상담실에서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의 일환으로 지난 24일 본교 4학년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하는 사과의 날’행사를 실시했다.

미안한 일이 있었지만 부끄러워서 사과하지 못했던 친구 또는 선생님께 『사과의 편지』를 『사과 한 알』과 함께 전달하고 ‘사과편지쓰기’를 하면서 사과나무를 꾸미는 활동을 했다. 빨간 사과 옷을 입은 친구가 예쁜 사과봉지를 전할 때 아이들은 함박웃음으로 용서와 화해의 마음을 다짐했다.

올해 6회째 ‘사과의 날’을 통해서 용서와 화해를 배우고 실천하고 있다. 이 행사에 참여한 4학년 아이들은 “사과를 안 받아 줄까봐 사과를 못했는데 사과의 날에 할 수 있어서 좋았다”,“싸웠던 게 마음에 걸리고 답답했는데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사과하니까 마음이 편해지고, 따뜻해지는 것 같다.”, “친구와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사과데이에 사과를 해 줘서 고맙고 마음이 훨씬 시원해졌다.”,“선생님을 많이 힘들게 했는데 편지를 드리고 나니 죄송한 마음이 조금 덜어진 것 같다.” 라고 말했다.

지난 24일 아동들의 사과편지 170여 통과 교직원분 감사편지 40여 통이 사과 210여 개와 함께 전달됐다.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4학년 담임 선생님들께서도 “평소에 사과할 분위기나 기회를 찾지 못해 사과를 못했던 학생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사과를 하면서 후련해 하는 모습을 보았다. 아이들에게는 묵은 감정을 씻어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효자초등학교 교장 이헌숙은 “사과 한 알과 사과 편지로 둘이서 하나 되는 날인 ‘사과의 날’ 행사는 자연스럽게 용서와 화해를 배우고 실천하는 날”이며 “체험한 사과와 용서, 화해가 생활 속에 녹아나서 행복한 학교생활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