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영어책 학생 저자 양성을 위해 마련된 「2018. 영어 책 쓰기 동아리 전시회」를 27일(토) 교육연수원 감꽃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난 4월 구성된 중학교 50개 동아리(926명), 고등학교 50개 동아리(832명), 총 100개 동아리에 속한 1,758명의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영어책 183권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회가 3년째 이어지면서 학생들의 관심 영역도 더 넓어져 동아리 활동 결과물인 영어책의 장르와 주제도 더 다양해졌다.

영어로 쓰인 학교 소개 및 역사서, 우리 고장 명소 및 맛집 소개, 동생과 함께 읽을 수 있는 그림동화, 수필, 창작소설, 영화 평론집, 고전소설 각색집 등 풍부한 이야기 거리를 제공한다.

책 제작 방법도 핸드메이드 책에서부터 인쇄본까지 각양각색의 책을 만날 수 있다. 특히, 강북중과 상서고는 각각 미국과 프랑스의 자매학교 학생들에게 자신들이 직접 제작한 영어책을 선물하는 등 영어 책 쓰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국제교류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책 쓰기 동아리 활동 지원을 위해 지난 4월 21일(토) 경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 동아리 회원들을 위한 영어책쓰기 워크숍을 실시했고, 지난 9월부터 원어민 영어보조교사가 배치되지 않은 학교 동아리를 대상으로 3차례에 걸쳐 온, 오프라인 컨설팅도 지원했다.

관람객은 학생들이 제작한 영어책뿐만 아니라 한 권의 영어책이 나오기까지의 동아리별 활동 과정과 저자 소개 등을 담은 포스터 및 자체 제작한 UCC 등도 전시장에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관람객과의 소통을 위해 ‘영어책 저자와 함께하는 미니토크’도 10시30분부터 30분 간격으로 진행하며, 미니토크에서는 책 내용과 기획의도, 동아리 회원 간 책을 쓰는 동안의 에피소드를 함께 나눌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현장에 마련된 포스트잇으로 관람 후기 나누기, 포토존에서 인증사진 찍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참가할 수 있다.

대구여고를 소개하는 영어 자료가 거의 없다는 아쉬움에서 출발해 학생들의 시각에서 대구여고의 여러 특징을 영어로 소개하는 ‘URAN INSIDE’라는 책을 발간한 김도연 학생(대구여고 책쓰기 동아리 ‘Carpe Diem’ 부장, 2학년)은 “책을 쓰는 과정에서 학교의 역사, 교육적 특징, 차별화된 학생 문화 등 학교에 대해 더 잘 알게 되면서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커졌다.”며 “다가오는 저자와의 미니토크 시간에 다른 학교 학생들과의 많은 소통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바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