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지난 26일(금) 제천여고(교장 이철수)에서는 ‘제4회 융합교과 체험축제’가 개최됐다. 학생들이 융합적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키우고, 이를 여러 학생들과 나누기 위해 마련된 이번 축제는 제천여고 재학생 외에 부모님과 함께 방문한 미취학 아동부터 제천시 소재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 중학생에 이르기까지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보고, 생각하고, 느끼는 다양한 체험을 하며 성황리에 마쳤다.

부스별 10명 내외의 학생들로 팀을 구성한 35개의 부스에서는 2개 교과 이상을 융합한 흥미로운 주제를 선정해 직접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융합 놀이터)을 운영했으며, 여러 교과를 융합하여 만든 다채로운 작품과 UCC도 전시·상영됐다.

이 행사를 주관한 2학년 부장(교사 양승록)은 ‘미래 사회에는 창의력, 융합적 사고력와 공감능력 등의 역량이 요구되며,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도 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본교가 이러한 시대 흐름에 맞춰 4년 전부터 특색 있는 학교 프로그램으로 추진되는 행사로, 해가 갈수록 학생들의 창의․융합적 사고력이 향상되고 있음을 느낀다. 특히 이 모든 행사가 학생회와 동아리를 중심으로 학생 스스로 계획하고 운영되었던 것에 큰 의미를 둔다.’고 했다.

또한 이번 행사 운영진을 대표해 학생회 부회장(2학년 박시현)은 ‘중간고사 이후 짧은 시간동안 준비하느라 어려움이 많았지만, 유치원 원아부터 본교에 입학 예정인 중학생까지 많은 학생들이 흥미롭게 참여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배움을 통한 나눔의 뿌듯함을 느낀다.

또한 프로그램 진행팀, 운영지원팀, 봉사팀 등 각자의 역할에서 최선을 다해준 1, 2학년 전체 학생과 묵묵히 지원해주신 선생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제천여고는 일반고 교육력 제고를 위해 이번 행사 외에도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실천력으로 학교, 지역사회, 국가와 세계 사회의 문제들을 분석하고, 문제 해결방안을 창출하는 과정에서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사회적 현실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아름다운 참여 heal the world 프로젝트’와 구한말 제천의병의 애국정신과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의병 길 걷기 국토 순례’ 등 학교와 지역사회의 특성을 살린 특색 있는 교육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