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장성일 기자] 울산시교육청이 등교 개학에도 격주나 격일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학생들의 원격수업 지원을 위한 휴대용 와이파이의 임대를 연장해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울산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이 가정에서 원격수업을 하게 되면서 정보격차가 교육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스마트 기기 대여제도를 진행하고 있다.

중위소득 50% 이하인 교육급여 수급대상자 뿐만 아니라 스마트 기기를 갖고 있지 않거나 인터넷 환경이 구축되지 않아 원격수업이 불가한 모든 학생에 대해 지원을 하고 있다.

기존에 학생들에게 임대한 휴대용 와이파이는 1081대로 임대 기간은 오는 8일로 끝난다.

시교육청은 이번 휴대용 와이파이 임대 연장을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울산 전체 학교 248곳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벌였다.

수요조사 결과 학교 44곳에서 휴대용 와이파이 182대를 요청했다. 학교 별로는 초등학교 23곳에 132대, 중학교 20곳에 47대, 고등학교 1곳에 3대다. 휴대용 와이파이는 격주, 격일 등교수업이나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학생들에게 지원된다.

시교육청은 학교에서 요청한 182대와 교육청 보유 50대를 포함해 휴대용 와이파이 232대를 오는 7월8일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이 가지고 있는 휴대용 와이파이 50대는 향후 추가로 학생들이 필요할 경우 긴급하게 사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기기의 경우 시교육청이 300대를 대여했지만, 이후 기업체에서 기증받은 600여대의 스마트패드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임대 연장에는 포함되지 않았다.